메이드

Piece 2017. 4. 13. 18:38

#드림주가_몰래_메이드카페_아르바이트하다_드림캐에게_걸렸다면


 타나카랑 둘이 재밌어보인다며 갔다가 말도 제대로 못 하고 우물쭈물 앉아있는데 전담 서빙 메이드가 아야모...


 아야모는 어서오세요, 주인님! 멘트치면서 배정받은 룸에 들어갔는데 ㅋㅋㅋㅋㅋ 둘이 앉아있고 ㅋㅋㅋㅋ 그대로 셋 다 굳어서 침묵이 흐르고 들어온 모습 그대로 뒷걸음질쳐서 아야모 나가고 그 길로 점장님 저 오늘 일이 있어서 일찍 퇴근하겠습니다 ㅌㅌㅌㅌ


 뒤늦게 정신차린 타나카는 미안하다.. 하며 집으로 돌아가고 (맨 처음 가자고 얘기 꺼낸 사람) 타나카가 나간 뒤에야 정신차린 유우는 급하게 밖으로 튀어나가서 여기 들어왔던 여자 어디갔냐고, 막 붙잡고 퇴근했다는 소식 듣고 달려나가다가 이제 옷 다 갈아입고 나가는 아야모랑 딱 마주침. 어색한 웃음을 흘리며 도망치려는 아야모한테 낮은 목소리로 우리, 얘기 좀 합시다…. 넹…. 아야모는 그냥 페이도 쎄고, 애들 이런 곳 안 올 것 같고 쉽고 또 재미도 있어서 한 건데 이렇게 걸릴줄은 몰랐겠짘


 그렇게 카페에 간 두 사람…. 침묵이 이어지고…. 아야모가 견디다 못 해서 화났냐고 조심스레 묻는데 아뇨, 그냥…. 그러다가 자기도 잘 모르겠어서 다시 입을 다물었다가 왜 하게 됐냐, 일이 힘들지는 않냐, 그런거 묻고 아야모는 최선을 다해 대답하곸ㅋ


 그런 얘기들을 다 듣고 부글거리는 감정을 가라앉히고 굳은 얼굴을 조금 피면서 그렇구나…. 솔직히 누나가 그런 일 하는거 맘에 들지는 않지만 누나 일인데 내가 왈가왈부할 수는 없잖아요. 힘들진 않다니 다행이네요. 혹시 변태같은거 따라붙거나 누가 성희롱하면 바로 나한테 얘기하고요. 평소와 달리 차분히 얘기해서 더 무서워진 아야모가 저기, 나 그냥 그만둘까…?? 그만둬도 되는데…. 이러니까 그럴 필요없다고 자기는 괜찮다고. 그러다가 결국 본심을 토로.


 솔직히 아까 너무 예뻐서…. 아 진짜 아무한테도 보여주기 싫고 나만 보고 싶을 정도의 모습이었는데….


 둘 다 얼굴 화르륵 타올라서 유우는 손에 얼굴을 묻고 아야모는 급하게 고개 숙여서 손부채질하면서 음료만 쪽쪽 빨아먹고ㅋㅋㅋㅋ 그렇게 포카포카해진 두 사람은 아야모가 번 돈으로 밥이나 먹으러 갔다고 합니다


 아야모는 목표한 액수를 벌게 되자 칼같이 그만두고 유우는 아야모와 헤어지고 난 후 타나카에게 입막음을 시전했습니다. 어디가서 아야 상 그런 모습 봤다고 얘기흐즈므르.